Τυχερό Αστέρι

July 15, 2024

https://m.youtube.com/watch?v=j5nPynvqtfk&ab_channel=ChristosAsteris

THIS MAKES ME FEEL THINGS

요즘 무한 재생중인 비디오
그리스어 모르고 당연히 뭐라고 노래 부르는지 하나도 못 알아듣지만 상관없다 음악이 주는 감동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고 가끔은 영혼을 치유해주는거 같기도

자국내에서는 Maestro 세계적으로는 Maestro in Blue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그리스 시리즈인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음 그리스 Paxos Island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아름다운 경치와 음악으로 눈과 귀가 호강하는데 반해 드라마 내용은 그닥 아름답지 않음 ㅋㅋ
위의 동영상은 Antónis가 극중 음악 페스티벌에서 부를 노래를 리허설하는 장면으로 K.Bhta의 "Tyxero Asteri"라는 노래임 (Κ. Βήτα / Κωνσταντίνος Βήτα / Konstantínos Vita, Τυχερό Αστέρι / Lucky Star) 2007년에 발매된 곡인데 Antónis 역의 Orestis Chalkias의 목소리에 넘나 완전히 완전 완전히 반해버린 나는 노래를 들으며 오레스티 찰키아스?의 감정과 감성에 덩달아 뻐렁치는(corfu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도 당연히 한 몫 한다) 나는 이 노래가 미래의 이 장면을 위해 쓰여진거라고 믿을 지경에 이르렀음..

Maestro in Blue (also known as Maestro in Greece) is a Greek drama television series airing on Mega Channel in Greece and through Netflix worldwide.
In the 8th episode, Antonis, portrayed by Orestis Chalkias, performed the song "Tychero Asteri" by Konstantinos Vita, accompanied by the Corfu Philharmonic Orchestra.

Τυχερό Αστέρι
by Ορέστης Χαλκιάς

Εσύ είσαι το τυχερό μου αστέρι
Όλη η φύση κι ο κόσμος το ξέρει
Σαν μας βλέπουν μαζί αγκαλιά
Η μοίρα μου μ' έστειλε στα βήματά σου
Ζω μονάχα για να 'μαι κοντά σου
Ν' αναπνέω, να νιώθω ζωή

Δικά σου όλα τ' άνθη που βλέπω στους δρόμους
Δικά σου τα γλυκά πρωινά αυτού του κόσμου
Για 'σένα είν' η πρώτη βροχή του χειμώνα
Για 'σένα ανθίζουνε κόκκινα ρόδα

Για 'σένα

Lucky Star
by Orestis Chalkias

You are my lucky star
All nature and the world know it
As if they see us together in each other's arms
My fate sent me in your footsteps
I live only to be near you
To breathe, to feel life

All the flowers I see on the streets are yours
The sweet mornings of this world are yours
For you it's the first rain of winter
Red roses bloom for you

For you

금요일에 도서관 갔다가 ㅋㅋ 약간 기가 찼다 ㅋㅋㅋㅋ 전세계의 수많은 나라 중에 하필 그리스 여행 책자가 눈에 제일 잘 띄는 곳에 진열되어 있다고?
이건 우주가 내가 하는 일을 다 지켜보고 있는 수준이다

책 600페이지 중에 한 장 반이면 설명이 끝나는 작은 섬

이 시리즈를 계기로 관광객이 급증할게 넘나 당연한데 눈부신 자연 경관이 오래도록 유지됐으면 좋겠다

7/18 update 이건 우주가 내가 하는 일을 다 지켜보고 있는 수준이다 222222
요새 읽고 있는 책인데 진심으로 할말을 잃었다

CORFU?? really???????????
마에스트로를 안 봤으면 corfu가 그리스에 있는 섬이라는 것도 paxos 섬과 가까운(?) 도시라는 것도 아예 몰랐을거다
근데
그 시리즈를 보고 나서 불과 일주일도 안 되어서 읽게 될 책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가운 지명을 이렇게 우연히 발견한다고? 드라마 시리즈로 인해 최근에 새로 알게 된 그리스 작은 섬 이름을 기대하지도 않은 활자 매체에서 고작 일주일 만에 마주한다고? 아니 어이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의 주인공은 그 수많은 목적지 중에서 왜 하필 corfu 행 비행기를 탔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마에스트로를 일주일 전에 안 봤다면 corfu가 어딘지 당연히 몰랐을거고 아마 책 읽으면서 corfu가 무슨 나라 도시인지 딱히 찾아볼 생각도 안 했을거다
그치만 난 마에스트로를 봤고 corfu가 paxos 섬과 가까운 그리스의 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래서 boy like me의 주인공 jamie가 corfu를 간 적이 있다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한 줄 한 단어 책 서사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읽으며 아 그 CORFU!! 혼자 반가워하고 있다

orestis chalkias가 maestro에서 노래하는 장면이 몇 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