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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없는 하루

schizo

June 25, 2022

 

정신 나간 라인업
brett phillip mike brosseau yonathan daza 제 포지션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할수없었다 그러니 그냥 내맘대로 할란다


애초에 투표 후보 선정에 문제가 좀 있다

현재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체 왜 후보에 올라와 있어서 그 자리를 대신해 열심히 야구하고 있는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는지 일단 빡치고
haseong kim은 fernando tatis jr 대신 NL 유격수 후보에 올라가 있어야 한다
yonathan daza는 kris bryant 대신 NL 외야수 후보에 올라가 있어야 한다

포지션 문제
josh naylor 1루 아님 지명으로 뛰는데 왜 외야수 후보
bobby witt jr 유격수로 밀어줘야지 캔자스 바보 5툴 유격수로 스타성을 뿜어야하건만
tommy edman 2루수 후보였음 표 좀 더 받았을건데 유격수 후보로 지명 내가 생각하는 최대 피해자

다른 포지션에 후보로 올라가 있으면 지금 뛰고 있는 포지션에 write in으로 뽑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다
AL 내야 1루 josh naylor 2루 owen miller 유격 andres gimenez 3루 jose ramirez 이게 내가 바라는거임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제일 눈에 띄면서 의아하고 황당해할것같은 것은 NL에 똑같은 얼굴이 다섯개가 있다는건데.. 잘못된것 아니고 mlb의 실수도 아니다 제대로 본 게 맞다 나의 내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었다 카디널스 슈퍼 유틸리티 루키 brendan donovan을 밀어주고 싶은 내 안의 반항심이 갑자기 꿈틀된 결과.. 얘가 한번이라도 수비하러 나갔던 포지션 전부에 표를 줘야겠어 어느 한 포지션 후보로 고정되지 않아서 오히려 개이득ㅋ 내야 전 포지션 write in으로 donovan 올인
HE IS SO GOOD AT BASEBALL AND DESERVES TO BE APPRECIATED
내야에 도노반 아닌 다른 선수는 설 자리가 없음 그리하여 내야수 mike brosseau가 포수로 들어간게 좀 코미디 근데 brosseau도 중견수 포수 빼고 나머지 포지션 출장 경험 있음(잘 하는진 모름)

암튼 이게 안되니 이렇게 해야겠군 이게 안되니 이렇게 해야겠군 이 연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듣도보도 못한 라인업 탄생
포지션 파괴 + 어느 한 순간의 그 플레이로 인해 내 기억에 남은 선수(아직 무명) + 내야 도노반 + 외야 한 자리도 도노반
AL 2B 3B C 만 "제대로" 뽑은듯 ㅋㅋㅋ


뭐 모든 선택에는 다 그만한 이유와 핑계거리가 있는법이다 ㅋ 어쨌든 나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하여 열심히 고민하고 두번 세번 생각을 거친 끝에 소신 투표(?)했으니 나름 뿌듯하다
이건 소신 투표가 아니라 걍 막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막 했는데 막 한 게 아니다 ㅋㅋㅋㅋ

나와 100% 일치하는 투표 용지를 가진 사람은 이 세계에 존재 않는다고 100% 확신한다



투표하다가 느낀건 난 참 삐딱선 심하게 탄다는거다
몰라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한테 내 한 표 아니 다섯 표 아니 열 표(네이버 아이디 로그인 백년만에 성공) 줄거야 올스타 취지가 원래 그거잖슴? 성적 따위 좋아하는 선수에게 투표하세요! ^^